대기업 주주들은 호갱님?

금융학도로써 자주듣는 이론은1952년 Harry Markowitz교수가 발표한 portfolio theory이다. 포트폴리오 분산투자는 이론적인 논리를 벋어나 모든 자산운용사들이 응용하는 투자 철학의 기초다.

선진 주식시장 데이터에 기초한 많은 연구는 분산투자로 리스크 감소와 동시에 수익 증가를 누릴수있다고 증명되었다. 또한 최고의 수익률은 여러 계열사를 가지고있는 대기업보다 한 가지의 사업에 몰두하여 자신의 분야에서 일등인 회사가 실적도 월등하다. 한 번 더 나가서 분야별 최고의 회사의 주식만 담은 포트폴리오가 어느 대기업 계열사만 담은 포트폴리오보다 더 높은 수익률과 낮은 변동성을 가진 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실제로 선진 주식시장에서는, 계열사를 많이 가지고 있는 대기업는 주식가격이 실질가치 이하로 거래되고있다.

이런 증명된 이론을 알면서도 왜 대다수의 국내 투자자들은 여러가지 사업을 하는 대기업에 몰입하는지 필자는 궁금하다. 대기업 주식가격은 실제 적정가치 대비 가격이 기형적으로 쏠려있어서, 투자자들은 적은 수익을 비싸게 사들이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싶다. 나아가서 대기업 소액주주들은 정말 주주의 권리을 알고 합리적인 대후를 받는지도 의심이 간다.

사회적인 관건중 하나인 대기업의 횡포는 왜 갑을 관계에만 집중하는것도 안타깝다. 실질적으로 최고의 횡포를 당하는 분들은 주주들이 아닌가 싶다. 대기업 주주로써, 대기업 오너가에게 싼 자금만 대주는 역할을하고. 기업의 시가를 올려주면서 대기업오너는 부채비율 축소및 기타이득을 거의 공짜로 가져간다.

우리사회는 외국 사모펀드가 회사인수 후 대규모의 배당금을 받아가는것에 대하여 애국심과 회의를 느끼지만, 대기업 오너가 보란듯 가져가는 부적절한 배당금과 회사 자산을 개인적으로 용도로 쓰는것에 대하여 주주로써 왜 반발하지 않는가? 주주가 선정하는 이사회에서는 이런 회사의 자산을, 아니 주주의 자산을 보호하지 않는가?

예를들어, 투자의 귀재 버핏은 포스코의 대주주였었다, 그러나 버핏의 역대 평균투자기간에 대비하면 잠시였을 뿐이였다. 포스코는 무리한 사업확장에 몰입하고 버핏은 초점을 잃은 포스코 주식을 매각한다.

주식회사는 주주의 이득을위하여 존재한다는것을 명심해야한다. 주주의 자본으로 사업을 키우고 나오는 실적은 배당금으로 돌려주거나 자사주매입의 형태로 간접적으로 주주들에게 돌려줘야 하는데, 대기업 오너의 욕심으로 주주의 자본을 무리한 사업확장에 쓰는 것을 보면 투자가로써 배임과 배신감을 느낀다. 자본주의는 자본이 최우선이고 자본만을 위하여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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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는 주주의 이득을위하여 존재한다. 주주의 자본으로 사업을 키우고 나오는 실적은 배당금으로 돌려주거나 자사주매입의 형태로 간접적으로 주주들에게 돌려줘야 하는데, 대기업 오너의 욕심으로 주주의 자본을 무리한 사업확장에 쓰는 것을 보면 투자가로써 배임과 배신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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