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폰 스왑 (Coupon Swap)과 파-파 스왑 (Par-Par Swap)

자산스왑에서 후반에 간략하게 언급하였던 쿠폰 스왑 (Coupon Swap)과 파-파 스왑 (Par-Par Swap)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알아보자.

사례는 채권의 기초 | 채권의 수익율과 쿠폰이자율에서 사용하였던 사례를 기준으로 조금 더 가정을 추가하자.


사례1. 

A채권은 만기가 3년인 채권으로, 현재 시장금리가 3.00%이며, 쿠폰이자율이 3.00%, 매년 이자지급을 하는 채권이다. (따라서, 채권의 가격은 100, 즉 Par Value이다.) 현재 시장의 3년 만기 이자율 스왑 금리는 1.00%라고 가정하자. 앞선 사례에서는 설명의 단순화를 위해서 모두 일년에 1번 지급하는 것으로 가정하였지만, 이번 편에서는 고정금리는 1년에 2번, 변동금리는 1년에 4번 지급되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살펴보자.

우선 채권에서의 현금흐름은 다음의 그림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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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시점에 100만큼의 투자를 하여 채권을 투자하고, 매 반기 말에 3/2, 즉, 1.5 만큼씩의 쿠폰이자를 지급받으며, 만기에는 원금 100과 마지막 반기의 이자금액인 1.5만큼을 지급받는다.

자산스왑을 하였다면, 현재 이자율 스왑 금리가 1.00%이기 때문에, 연 3.00%를 고정금리로 지급하는 반면, LIBOR+200bp 상당의 변동금리를 수취할 수 있을 것이다.

채권의 매입 및 원금회수 부분을 제외하고, 스왑부분만 그림으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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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해야 할 부분은, 주황색으로 표시된 변동금리 수취 부분의 현금흐름은 3개월 LIBOR가 변하는 만큼 그 금액이 변하므로, 일정하다고 볼 수 없다.

대상 자산의 가격이 Par인 경우에는 쿠폰스왑 (Coupon Swap)과 파-파 스왑 (Par-Par Swap)의 결과가 동일하다.


사례2.

B채권은 만기가 3년 남은 채권으로, 현재 시장금리가 3.00%이며, 쿠폰이자율이 1.00%, 1년에 2번 이자지급을 하는 채권이다. 채권의 가격은 약 94.34이다. 현재 시장의 3년 만기 이자율 스왑 금리는 1.00%로 사례1과 동일하다. B채권의 현금흐름을 그림으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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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투자시점에 약 94.34를 투자하였고, 매 반기당 0.5 (연 1.00%) 만큼의 쿠폰이자를 지급받지만, 만기에 원금을 100만큼 돌려받기 때문에 쿠폰이자금액 이외에 5.66만큼의 원금상승분을 수익으로 획득하게 된다. 채권의 기초 | 채권의 수익율과 쿠폰이자율 편에서 언급하였듯이 5.66 만큼이 시간가치를 고려하면 연 2.00% 어치의 수익이 되며, 채권의 수익율은 3.00%가 된다.

우선 쿠폰 스왑 (Coupon Swap)의 경우를 살펴보자. 쿠폰 스왑 (Coupon Swap)의 경우에는 원금 부분을 고려하지 않고, 쿠폰지급금액만을 가지고 이자율 스왑을 하게되므로, 쿠폰이자율인 연 1.00%를 고정금리로 지급, 이에 상응하는 LIBOR flat (혹은 LIBOR+0bp)를 변동금리로 지급받게 될 것이다. 아래의 그림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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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서 쿠폰 스왑 (Coupon Swap)을 하게 되면, 채권의 쿠폰지급액에 대해서만 변동금리로 헤지 (Hedge)하게 되며, 투자원금이나 만기시 원금의 차이 부분에 대해서는 금리 헤지 (Hedge)가 되지 않기 때문에, 채권으로부터 발생하는 채권의 수익율 전체를 헤지 (Hedge)하는 것은 아니다.

사례2의 채권을 파-파 스왑 (Par-Par Swap)으로 거래하는 경우를 살펴보자. 파-파 스왑 (Par-Par Swap)은 채권 매수가격을 100, 즉 파 (Par)에 했다고 가정하고, 또한 만기에도 채권의 원금인 100, 즉 파 (Par)만큼을 받는 것으로 가정한다. 채권을 매도하는 매도자가 파-파 스왑을 번들 (Bundle)로 하게 되는 경우에는 채권 매수자가 채권가격에 상관없이 100만큼을 지급하고 그 현금흐름을 변동금리로 수취하게 되지만, 굳이 매도자가와 스왑 상대방 (Swap Counterparty)가 동일할 필요는 없다. 여기서는 채권을 94.34에 매수하였고, 매도자가 아닌 다른 스왑 상대방 (Swap Counterparty)와 파-파 스왑을 하는 것으로 가정하자.

일단 스왑 거래 시점에, 채권매수자, 고정금리지급자, 또는 변동금리수취자 (다 동일한 투자자이다.)는 100, 즉 파 (Par)와 매수가격의 차이인 5.66 만큼의 금액을 스왑 상대방에게 지급하게 된다. 거래 초기에 파-파 (Par-Par)를 만들기 위해 원금 일부의 교환이 생기는 것으로 업프론트 지불 (Upfront Payment)이 생긴다고 표현한다. 이 업프론트 지불 금액은 시간가치를 반영하여, 연 2.00%, 혹은 200bp의 금리로 환산될 것이다. 그림을 그려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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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3.

C채권은 만기가 3년 남은 채권으로, 현재 시장금리가 3.00%이며, 쿠폰이자율이 5.00%, 매년 이자지급을 하는 채권이다. 이 채권의 가격은 100보다 높은 가격에 형성되어 약 105.66라면, 쿠폰 스왑 (Coupon Swap) 금리는 5.00%에 상응하는 LIBOR+400bp 수준의 변동금리를 지급받게 될 것이다. 이 부분은 굳이 다시 그림으로 나타내지는 않겠다.

반면에, 파-파 스왑 (Par-Par Swap)의 경우에는 5.66만큼의 파 (Par)를 초과하는 금액을 지불하고 채권을 매입하였기 때문에, 업프론트 지급 금액을 사례2와는 반대로 수취하게 될 것이다. 그림으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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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채권의 기초 | 채권의 수익율과 쿠폰이자율에서 채권의 수익율이 원금이 만기에 파 (Par)가 되는 부분을 반영하듯이, 파-파 (Par-Par)에 대한 가정으로 인해 초기 채권 매입가격과 파 (Par)만큼의 차이만큼, 업프론트 지급 금액이 발생하며, 이 지급 금액이 시간가치로 환산, 각 변동금리 수취기간에 반영되는 개념이다. 쿠폰 스왑 (Coupon Swap)과 달리, 파-파 스왑 (Par-Par Swap)은 투자원금의 변화 부분까지 반영하게 되므로 채권을 매입하면서 기대하는 채권의 만기수익율 전체에 대한 금리위험을 변동금리로 헤지 (Hedge)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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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 스왑 (Coupon Swap)과 파-파 스왑 (Par-Par Sw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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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스왑에서 후반에 간략하게 언급하였던 쿠폰 스왑 (Coupon Swap)과 파-파 스왑 (Par-Par Swap)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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