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레드 프로덕트 (Spread Product)의 이해 (5) – 발행시장 (Primary Market)에서의 금리 위험의 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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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위험의 헤지 (Hedge)

대부분의 신규 발행은, 벤치마크 미국 국채 대비 가산금리나 스왑 대비 가산금리로 진행하게 되는데, 런던시간, 뉴욕시간 등 시차로 인해 늦은 시간에 가격이 결정되는 경우, 가산금리는 목표수준에 있었지만, 벤치마크 금리 자체의 하락으로 예상한 절대금리 수준에 못 미치는 채권을 매입하게 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또한, 금리 위험을 헤지하기 위해서는 발행시점에 정확하게 헤지하여야 하므로, 타이밍에 문제가 생길 수 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서 주간사들은 신규채권 발행 시 벤치마크 국채나 기타 채권을 이용하여 금리헤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주요 헤지 방식은 아래와 같다.

참고: EUR이나 GBP, JPY 통화로 발행되는 채권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주로 발행시각은 그 통화가 주로 거래되는 시간 (즉 EUR 발행인 경우에는 유럽시간, JPY 발행인 경우에는 일본시간)에 발행될 것이다. 본 칼럼에서는 미국 국채를 벤치마크로 하는 USD 채권들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벤치마크 국채로 헤지 (Hedge)할 경우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헤지 물량을 기준으로 보면;

1-1 Hedge (One by One Hedge): 발행에 참여한 채권의 배정 물량과 동일한 물량의 벤치마크 국채를 매도함으로써 금리 위험을 헤지한다.

Duration Weight Hedge: 신규 발행되는 채권의 듀레이션은 벤치마크 국채의 듀레이션과 일치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금리움직임에 의한 가격움직임을 헤지하기 위해서는 신규 발행되는 채권과 벤치마크 국채의 듀레이션 비율로 헤지를 하는 것이 더 합리적일 수 있다. Duration Weight Hedge는 투자자가 할당받는 채권의 물량에 듀레이션 비율을 반영해서 헤지 비율을 산출, 헤지 하게 된다.

기타 헤지: 1-1 Hedge나 Duration Weight Hedge 이외에도 투자자가 원하는 비율, 원하는 금액까지만 헤지하는 것도 물론 가능하다.

 

위에서는 헤지 물량을 기준으로 분류했다면, 결제일을 기준으로도 분류할 수 있다.

주의해야 할 점은 발행시점에 발행채권의 금리 및 가격이 설정되는 기준 국채의 결제 방식으로 헤지하는 Regular Hedge가 아닌 이상, 일반적으로 헤지되는 채권의 가격은 결제일의 변동에 따라 가격이 변화된다.

USD로 발행되는 채권의 경우, 벤치마크가 되는 미국 국채가 T+1 결제 (거래일 익일 결제)로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분류한다.

Reg Hedge: 발행시점에 매도되는 미국 국채의 결제일을 정규 결제일인 T+1결제로 한다.

Skip Hedge: 매도되는 미국 국채의 결제일을 T+2일로 결제 한다. 아시아의 투자자들의 경우 늦은 시각 혹은 새벽에 미달러화 발행이 진행되기에, 보통 발행이 된 익일 출근하여 발행정보 등을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에게 알맞은 헤지 수단을 사용, 새로운 금리 헤지 혹은 아예 헤지를 안 하기로 결정할텐데, 어찌되었건 발행 당시 헤지에 활용하였던 미국 국채는 되사는 거래를 해야할 것이다. 되사는 거래를 일반적인 T+1으로 하려면, 발행 당시는 그 전일이기에 T+2결제로 매도해놨어야 익일 T+1거래로 매도와 매수 거래의 결제일을 일치시킬 수 있다.

Corporate Hedge: T+3로 결제하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회사채의 결제일은 T+3일이기에 “Corporate” 이라고 표현한다.

Matched Hedge: 딜에 따라 상이할 수 있지만, 보통 발행되는 채권의 결제일은 발행 이후 5일인 경우가 많다. 5일이건, 4일이건, 6일이건, 발행 당시 매도될 국채의 결제일을 발행되는 채권의 결제일과 일치시키는 주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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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드 프로덕트 (Spread Product)의 이해 (5) – 발행시장 (Primary Market)에서의 금리 위험의 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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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신규 발행은, 벤치마크 미국 국채 대비 가산금리나 스왑 대비 가산금리로 진행하게 되는데, 런던시간, 뉴욕시간 등 시차로 인해 늦은 시간에 가격이 결정되는 경우, 가산금리는 목표수준에 있었지만, 벤치마크 금리 자체의 하락으로 예상한 절대금리 수준에 못 미치는 채권을 매입하게 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또한, 금리 위험을 헤지하기 위해서는 발행시점에 정확하게 헤지하여야 하므로, 타이밍에 문제가 생길 수 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서 주간사들은 신규채권 발행 시 벤치마크 국채나 기타 채권을 이용하여 금리헤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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