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레드 프로덕트 (Spread Product)의 이해 (1) – 스프레드 프로덕트 (Spread Product)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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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에서 스프레드 (Spread)는, 금리의 차이를 의미한다. 주로 그 단위로는 베이시스 포인트 (BP, Basis Point)라는 0.01% 포인트를 그 단위로 사용한다.

국채가 아닌 채권 거래에 있어서, 보통 스프레드 (Spread)를 호가의 기준, 그리고 가치판단의 기준으로 사용하는데, 기준이 되는 금리 (미국 국채, 이자율 스왑 등)와 해당 채권의 금리와의 차이를 스프레드 (Spread)로 표시하여 채권의 금리를 정한다. 채권을 발행한 기관의 신용위험이 높거나, 해당 채권의 유동성이 현저히 낮을 경우, 향후 변동성이 증가하는 산업에 속해있거나 하는 등의 경우에는 스프레드 (Spread)가 높게 적용되고, 반대의 경우에는 낮게 적용되어, 투자자들로 하여금 위험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금리로 지급받게 된다.

각 통화로 발행되는 채권들은 해당 통화로 발행된 국채에 비해서 높은 금리 수준으로 발행 및 유통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극히 예외적인 경우에는 해당 국가의 국채 금리보다 낮은 금리에 거래되는 경우도 있다.)

다시 말해서, 기준 채권 혹은 벤치마크 (Benchmark) 채권의 금리에 가산금리, 즉 스프레드 (Spread)를 더해서 거래, 혹은 가치를 판단하는 모든 채권을 스프레드 프로덕트 (Spread Product)라고 부를 수 있는데, 뒤의 스프레드 프로덕트 (Spread Product)의 종류에서 자세히 언급하겠지만, SSA (Supra, Sovereign, Agencies), 회사채, ABS, MBS 등 모두를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 국채시장의 이해에서 국채에 대한 이해를 하였으니, 이제부터는 국채 외의 다른 채권들인 스프레드 프로덕트 (Spread Product)에 대해 개괄적으로 살펴보자. 본 씨리즈에서는 일반적으로 미달러화로 발행 및 유통되는 채권시장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