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시장의 이해 (2) – 미국 국채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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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는 그 만기와 형태로 구분되고, 크게 Bill, Note, Bond와 TIPS (Treasury Inflation Protected Securities)로 분류되지만, 그 외에도 FRN (Floating Rate Note, 변동채), STRIPS 등이 있으며 각각 아래와 같은 특징이 있다.

Treasury Bill (T-Bill)

Treasury Bill은 단기 채무증권으로 만기가 1년 이하로 발행이 된다. 또한 이표(Coupon)가 존재하지 않고, 할인가격( Discount Price)에 발행되어 만기에 원금을 받게 되는 형태이다.

일반적으로 4주 Bill은 매주 화요일에 입찰이 되고, 13주 와 26주 Bill은 매주 월요일, 52주 Bill은 매 4주 마다 화요일에 입찰이 행해진다. 또한, 미 재무성이 필요할 시에만 발행하는 Cash Management Bill도 있다.

Treasury Bill은 일반적으로 Discount Yield로 가격을 호가하며, 채권의 Bloomberg Ticker는 B이다. 보통 T+1 (거래일 익일) 기준으로 결제하고, 관행에서 벗어난 결제일을 원할 시에는 거래 전에 언급을 해야 한다. (즉, “B”+”Bill의 만기(ex. 03/17/16)”+[Govt][GO])

 

Treasury Note (T-Note)

Treasury Note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재무성 채권으로, 발행 당시 만기가 1년에서 10년에 해당하는 국채이다. 반기에 한 번, 혹은 1년에 두 번 이자지급을 하며, 만기에 원금을 받는 구조이다.

매월 2년, 3년, 5년, 7년 국채를 입찰하고, 10년 국채는 2월, 5월, 8월, 11월에 신규 발행, 1월, 3월, 4월, 6월, 7월, 9월, 10월, 12월에 Reopening 형태로 기 발행된 10년 물을 추가 발행한다. 호가는 가격으로 되고, 호가 단위는 32진법을 사용한다. 보통 T+1 (거래일 익일) 기준으로 결제하며, 관행에서 벗어난 결제일을 원할 시에는 거래 전에 언급을 해야 한다.

32진법 호가에 대해서는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자.

참고: 미국 국채 시장의 32진법

Note와 Bond채권의 Bloomberg Ticker는 T이다. (즉, “T”+”Coupon”+”Note 혹은 Bond의 만기”+[Govt][GO])

 

Treasury Bond (T-Bond)

Treasury Bond는 발행 당시 10년 이상의 국채를 의미한다. Treasury Note와 마찬가지로, 반기에 한 번, 혹은 1년에 두 번 이자지급을 하고, 만기에 원금을 받는 구조이다.

매년 2월, 5월, 8월, 11월에 30년 Bond가 신규 발행, 1월, 3월, 4월, 6월, 7월, 9월, 10월, 12월에 직전에 발행된 Bond가 Reopening형태로 추가 발행된다. 마찬가지로 호가는 가격으로 하며, 호가단위는 32진법을 사용한다. 보통 T+1 (거래일 익일) 기준으로 결제되며, 관행에서 벗어난 결제일을 원할 시에는 거래 전에 언급을 해야 한다.

 

Floating Rate Note (FRN, 변동채)

비교적 최근(2013년 7월 31일 발표)부터 발행되는 미국 국채의 형태로, 13주 Treasury Bill의 입찰 최고 금리(USBMMY3M)에 연동하여 매 분기별로 금리를 지급하는 변동채이다. (이는 일반적인 변동채가 LIBOR를 그 변동금리 지표로 사용하는 사실과 구분된다.)

2년 변동채가 매년 1월, 4월, 7월 및 10월에 신규입찰되며, 2월, 3월 5월, 6월, 8월, 9월, 11월 그리고 12월에 Reopening 형태로 재발행된다. 호가는 Discount Margin으로 하고, Bloomberg의 YA(Yield and Spread Analysis) 기능을 사용하여 Discount Margin을 입력, 가격을 확인한 후 거래를 체결한다. (아래 Screen 참조) 보통 T+1 (거래일 익일) 기준으로 결제하며, 관행에서 벗어난 결제일을 원할 시에는 거래 전에 언급을 해야 한다.

TF Screenshot

Treasury Floater의 Bloomberg Ticker는 TF이다. (즉, “TF”+”만기”+[Govt][GO])

 

TIPS, Treasury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물가연동국채)

미국의 물가연동국채(TIPS)는 1997년부터 발행되기 시작했으며, 미 노동통계청에 의해 측정된 도시 지역 소비자물가지수 (CPI-U, Consumer Price Index for All Urban Consumers)에 따라 원금이 증가 혹은 감소한다. 미국의 물가연동국채는 그 원금과 이자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Canadian Model을 사용하고 있으며, 조정된 원금 금액에 고정금리를 반기에 한 번 지급한다.

매년 4월에 신규 5년 물이 발행, 8월 및 12월에 Reopening 형태로 재발행된다. 10년 물은 1월 및 7월에 발행되고, 3월, 5월 9월 그리고 11월에 재발행되며, 30년 물은 2월에 신규 발행, 5월 및 10월에 재발행된다.

모든 TIPS는 매월 15일부터 이자가 발생하며, 각 월의 마지막 영업일에 발행된다. 호가는 가격으로, 호가 단위는 32진법을 사용한다. 보통 T+1 (거래일 익일) 기준으로 결제하며, 관행에서 벗어난 결제일을 원할 시에는 거래 전에 언급을 해야 한다.

TIPS는 물가인상분을 원금의 증가 혹은 감소분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TIPS 금리를 실질 금리라고도 부르며, 이는 일반적인 Bill, Note, Bond의 명목 금리와 비교되는 부분이다. 같은 만기의 TIPS와 Note 금리의 차이를 BEI (Break-Even Inflation)이라고도 부르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가 클수록, BEI가 증가, 상대적으로 TIPS의 금리가 Note의 금리보다 하락하게 된다.

TIPS의 Bloomberg Ticker는 TII이다. (즉, “TII”+”Coupon”+”만기”+[Govt][GO])

 

STRIPS

STRIPS는 Separate Trading of Registered Interest and Principal of Securities의 약자로, 기 등록된 증권의 이자 및 원금 부분의 분리거래로 해석된다. 기존에 존재하는 Treasury Note나 Bond의 이자 부분 및 원금 부분을 분리하여 거래할 수 있게 해주는 개념으로, 만기에만 금액을 지급 받는 무이자할인채 (zero-coupon securities) 형태이다. STRIPS는 발행되거나 투자자에게 직접 판매되지 않으며, 금융기관이나 정부증권 브로커 딜러에 의해서만 구입 및 보유될 수 있다.

STRIPS의 Bloomberg Ticker는 S이다. (즉, “S”+”만기”+[Govt][GO])


 

미국 국채시장의 이해 (1) – 미국 국채 (US Treasury)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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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US Treasury)?

미국이 재무성이 발행하는 채권으로, 미국 재무부채권이라고도 한다. 미국 국채의 금리는 모든 미 달러 (USD) 채권의 기준이 되는 금리로 사용되고 있으며, 미 달러화 (USD)로 발행된 채권 중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분류되어 ‘무위험자산’ 이라고도 불린다.

흔히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이라고도 부르며, 따라서 국제 경제나 금융시장에 이상 징후가 발견될 때마다 가격이 상승, 금리가 하락하는 안전자산 선호현상 (Flight to Quality)의 대표적인 대상이기도 하다.

아래의 이미지는 Bloomberg의 PX1 [GO]의 화면으로 미국의 국채시장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화면이자 최근에 발행된 다양한 만기의 미 국채들의 금리현황을 보여주고 있다. (2016년 2월 22일 기준)

BloombergPX1

이 화면은 미국 국채시장의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화면으로, 자세한 설명은 미국 국채시장의 이해 (3) – Bloomberg PX1 화면에 덧 붙이기로 한다.

또한, 다음의 이미지(출처, Barclays Live)는 같은 날 미국 국채 금리의 커브를 보여주고 있다. X축은 만기를, Y축은 금리를 나타내고 있으며, 각 만기에 해당하는 국채의 금리를 점으로, 그리고 그 점들을 곡선으로 연결한 이자율 곡선이다. 그림에서 보다시피 금리커브가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와 같은 우상향의 금리커브가 일반적이다. 금리커브에 대해서는 “미국 국채시장의 이해 (4) – 미국 국채 금리 커브의 형태”에서 자세하게 알아볼 것이다.

TreasuryCur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