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2| CHAPTER1| 화폐의 시간가치

This entry is part 8 of 12 in the series JUMFIN


PART2                금융의 기본 원리

CHAPTER1        화폐의 시간가치

오늘의 1달러는 어제의 1달러보다 가치가 적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이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사례를 통해서 알아봅시다.

여기 1900년 서부시대에 RJ가 있습니다.

RJ가 타는 말은 당시 30-50달러면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요즘 말을  구입하려면, 1,500-3,000달러 정도를 지불해야 합니다.

사례에서 보다시피, 비슷한 품질의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서 20세기 초반보다 지금 훨씬 많은 금액을 지불해야 합니다.

왜 그럴까요? 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돈의 가치가 다를까요?

그 답은 이자율에 있습니다.

당신이 가진 돈의 일부를 예금에 넣어놓는다면, 예금금액에 대해서 주기적으로 이자금액이 지급될 겁니다.

만약 당신이 부도위험, 즉, 당신이 예금을 맡긴 은행이 부도가 나거나 당신에게 돈을 지급하지 못할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이론적으로 이자율은 실질이자율과 인플레이션 프리미엄의 합입니다. 이 이자금액은 당신이 1기, 혹은 1년만 생각해본다면 보통 매우 작은 금액입니다. 현재의 이자율이 0.5%에서 1.5% 수준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당신이 100달러를 예금에 1년간 넣어놓았을 때, 1년 후에 단지 0.5달러에서 1.5달러의 이자금액을 지급받을 겁니다.

하지만, 이 이자금액이 시간을 걸쳐 축적된다면, 그 금액은 복리효과에 의해 상당해질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미국의 이자율이 0%에서 30%였다는 것을 감안하여, 지난 100년간 이자율이 3%였었다고 가정해봅시다.

1900년의 100달러는 1901년 103달러가 되었을 것이며, 1902년에는 106.09달러, 이런 식으로 증가하였을 겁니다. 2017년에는 100달러가 3,176달러어치의 가치가 되었을 겁니다.

다시 말해서, 1900년도의 100달러는 2017년의 3,167달러 정도의 가치였었단 의미입니다. 역으로, 오늘날의 100달러는 1900년에 단지 3.15달러 가치였다는 의미입니다.

앞서 말 사례를 돌아보면, 왜 오늘날의 말 가격과 20세기 초의 말가격이 저렇게 크게 차이나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금융에서는, 화폐가 시간에 걸쳐 다른 가치를 가지게 되는 개념을 “화폐의 시간가치”라고 부릅니다.

이 개념은 금융 이론의 중요한 원리 중 하나이며, 다양한 계산과 이론에 중요한 가정으로 널리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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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 you know that today’s $1 worth less than yesterday’s $1? Let’s take a look at an example to understand what that means.

This is RJ here at Wild West, in early 20th century.

The horse he is riding could be bought around $30-50 at that time. However, in order to purchase a horse in the United States these days, you would have to pay somewhere between $1,500-$3,000.

As you can see from the example, you have to pay much more today that what you will have paid in the 20th century to buy a product with the similar quality. But why is that so? Why is the value of money different over time?

The answer is interest rate.

If you keep some portion of your money in your savings account, interest will be paid to you periodically on the notional amount that you have in the account.

If we ignore default risk, in other words, if we completely ignore the possibility of your bank going bankrupt and fail to repay your deposits, theoretically the interest rate is a sum of real rate of interest and inflation premium.

This interest that accumulates in your account is normally small if you only look at for 1 period or 1 year.

Considering that the interest rate ranges between 0.5% to 1.5%, if you keep $100 in your savings account for 1 year, the interest at the end of the year is probably around $0.50 to $1.50, which is minimal.

However, if this accumulates over time, the amount can be quite large through compounding effect.

Considering that the interest rate has ranged between 0% to 30% historically in the United States, let’s assume that the interest rate stays at 3% over hundred years.

The $100 in 1900 would worth $103 in 1901, $106.09 in 1902, and so forth.

In 2017, the $100 that you deposited would worth $3,176. What this means is that $100 in 1900 would worth around the same as $3,167 in 2017. In other words, $100 today was only about $3.15 in 1900.

Now, going back to our horse example, you can now see why the horse prices are so dramatically different from what it is today and what it was in early 20th century.

In Finance, this concept of money having different value over time is called the “Time Value of Money”. This idea is one of the key principles of finance and is widely used as a critical assumption for various calculations and theories.

 

 

PART1 | CHAPTER3 | 돈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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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금융의 큰 그림 | CHAPTER3 돈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돈… 돈은 무엇이고 어떻게 작동할까요? 또한, 어떤 기능들을 하고 있을까요?

비록 그 자체로는 아무 가치가 없는 종이 한 장에 불과하지만, 돈은 우리 사회에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선, 돈은 교환의 수단으로써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돈이 발명되기 전에는, 물물교환이 유일한 교역 수단이었고, 당신이 가지고 있지 않은 물건을 원할 경우에는 그 물건을 가지고 있고, 또한 당신이 가진 물건과 교환하려하는 사람을 찾아야 했습니다. 예를 들어, 만약 당신이 밀 한 포대를 수확하였고, 고기 한 덩어리랑 교환을 하고 싶다면, 밀 한 포대를 고기 한 덩어리와 바꾸고 싶어하는 정육점 주인을 찾아야 했을 겁니다. 하지만 돈이 나타난 이후부터는, 일일이 밀과 고기를 교환하려는 정육점 주인을 찾아나설 필요가 없이, 수확한 밀을 팔아 번 돈으로 고기를 사면 됩니다.

돈은 또한 상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측정하는 수단입니다.

돈의 단위로 환산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비교함으로써, 당신은 그 상품이나 서비스가 그 가치에 합당한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돈은 가치의 저장 수단입니다.

당신은 여윳돈을 저축함으로써 부를 축적할 수 있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돈은 근대 사회에 다양한 기능을 하고 있으며, 우리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럼, 돈은 누가 만들어내나 알아볼까요? 그리고 어떻게 돈이 순환하는지도?

미국의 경우, 연방준비제도가 진짜 돈, 즉 본원통화를 발행하는 유일한 기관입니다. 발행이 된 이후, 이 본원통화는 다양한 금융기관들, 그중에서도 특히 예금취급기관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예금취급기관은, 은행, 저축은행, 상호신용금고 등이 있습니다. 그런 이후에, 본원통화는 예금취급기관들에 의해 신용창조라는 효과로 수 배 가량 불려지게 됩니다.

신용창조의 효과로 수 배가 불려지는 부분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당신이 주택을 구매하려 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당신은 은행에 가서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하고, 대출이 승인이 되면 주택 매도자에게 계좌이체를 하거나, 수표를 이용해 지불할 겁니다. 이 경우에는, 본원통화, 혹은 물리적인 현금이 전혀 이동하지 않았고, 단지 당신과 주택 매도자의 은행계좌의 숫자들만 바뀌었을 겁니다.

월급에 대해서도 생각해 봅시다. 요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금이 아닌 계좌이체로 월급을 받습니다. 기업들은 그들의 계좌에 있는 ‘가상화폐’ (즉, 현금이 아닌 계좌안의 금액)을 직원들에게 지불합니다.

마찬가지로, 신용카드나 직불카드의 사용량이 늘고 있습니다. 상품을 사서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게 되면, 신용카드 회사에서  ‘가상화폐’ (즉, 현금이 아닌 계좌안의 금액)를 상점들에 지불할 겁니다. 역시 현금, 혹은 본원통화가 필요 없습니다.

물리적 현금, 혹은 본원통화를 직접 지불하지 않고 거래하는 경우는 이미 엄청나게 많으며, 이러한 행태는 계속될 겁니다.

이렇게 물리적 현금에 대한 필요성이 떨어지기에, 예금취급기관들은 그들이 취급하는 모든 돈에 대해서 본원통화를 보유하고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연방준비제도가 지불준비금 제도를 통해 일정부분을 보유하도록 요구하고는 있지만, 그 이외 부분에 대해서는 굳이 현금을 확보하지 않더라도 자유롭게 대출 및 예금취급이 가능합니다. 이는 예금취급기관의 중요한 기능이며, 돈이 신용창조 효과로 불어나게 되는 이유입니다.


Part 1 Finance, the Big Picture | Chapter 3 How Money Works?

Money… What is money and how does it work? What functions does money serve? Although this piece of paper doesn’t have any intrinsic value, it serves various purposes in our society.

First of all, money is a medium of exchange. Before the invention of money, barter was the only way of making any transactions. If you wanted something that you didn’t own, you had to find someone with the exact opposite need. For example, if you harvested a bushel of wheat and wanted to exchange for a pound of meat, you had to find a butcher who wanted a bushel of wheat for this meat. However, after emergence of money, you don’t have to knock on every butcher’s door in town, but rather simply buy meat using money that you earned by harvesting wheat.

Money also measures the value of goods and services.

By comparing the price of goods and services that are expressed in unit of money, you can compare the price, and decide whether it deserves its price.

Lastly, money stores value.

You can accumulate wealth through saving excess money, and prepare for the future.

As you can see, money serves various functions in the modern society, and is a vital part of our daily lives.

Now, the question is: who creates money? And how does it circulate?

In the United States, Federal Reserve is the only entity that prints real money, which is called the base money.

After creation, this base money is injected to various financial institutions, but mostly to depository institutions such as commercial banks, thrift institutions and credit unions. This base money then gets multiplied by these depository institutions.

Let me explain what I mean by “money getting multiplied”. Let’s say you are trying to buy a house.

And you go to a bank to apply for a mortgage loan.

When your application gets approved, you either wire transfer or write a cheque to the seller of the house. In this case, no base money, or physical cash is involved in the transaction, but only the numbers in your and seller’s bank accounts change.

Or let’s think about our pay cheques. Nowadays, most people get their salaries via cheques or bank transfer, not cash. Companies use their ‘virtual money’ in their accounts to pay out to their employees.

Similarly, more and more daily transactions are processed through credit cards and debit cards. When you buy goods and make payments with your credit card, the credit card company pays to the retailers with ‘virtual money’ to their accounts. No base money again.

In modern world, a lot of transactions occur without real physical cash or base money, and this trend will continue. Due to this lack of need of physical cash, the depository institutions don’t need to hold all the base money.

Although they still need to hold some portion of the base money in Federal Reserve System to fulfil reserve requirements, they can freely lend and borrow without the physical cash in hand. This is an important function of depository institutions, and how money gets multiplied.